안녕하세요! 한끗 다른 영어
레나쌤이에요. 😊
'주말 잘 지냈어?' 라는 질문에
'It was good.' 이라 답변하면
대화 단절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좋았어서 좋았다고 하는건데, 왜 대화 단절일까요?

의외죠?
자연스럽게 쓰는 답변인데
이 한 마디에 원어민 친구는 조금 서운할지도 몰라요.
오늘은 'It was good'이 대화 단절 신호인 이유, 설명해볼게요!
이건 문법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와 대화의 기술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1. It was good = "I'm done" (대화 종료의 신호)
영어권 문화, 특히 북미권에서의 스몰 토크는 일종의 테니스 경기와 같아요. 상대가 공(질문)을 던지면, 나도 공을 받아치고 다시 상대에게 넘겨줘야 하죠. 그런데 It was good. 하고 문장을 마쳐버리면, 상대방이 던진 공을 받아쳐주지 않고 그냥 '탁' 손안에 잡아버리고 끝내는 느낌이에요. 상대방이 나의 말에 대해 다시 물어볼 실마리가 없어요. 그래서 대화 종료의 신호로 느껴질 수 있답니다.
- 상대방의 느낌: "아,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는 뜻인가?" 혹은 "내 질문이 귀찮은가?" 🥲
2. "Good"은 너무 안전하고 막연한 단어
원어민들에게 Good은 아주 평범하고, 때로는 진심을 숨길 때 쓰는 단어이기도 해요. 실제 대화에서 진짜 좋았을 때 Great, Amazing, Fantastic 같은 단어를 쓰고, 별로였을 때에도 예의상 It was good이라고 하기도 하거든요. 우리말로 따지면 별로였을 때, "아, 그거 괜찮았어.'라고 애둘러 답하는 느낌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래서 Good 한 마디만 들으면 상대방은 여러분의 주말이 정말 어땠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어요.
3. 대화의 '한끗'을 살리는 1+1 법칙
그럼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면? 대화를 끊지 않는 공식 하나 기억하세요! [답변] + [정보 한 조각]
- (X) 단답형: "It was good." (대화가 여기서 멈춤)
- (O) 레나쌤 추천: "It was good! + I just relaxed at home." (좋았어! 그냥 집에서 좀 쉬었어.)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무슨 영화 봤어?"나 "요즘 바빴어?"라고 대화의 꼬리를 물 수 있어요.
4. 대화를 이어가는 세련된 'Good' 활용법
무조건 Good을 쓰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정말 좋았으면 당연히 좋았다고 말을 해야죠! 대신, 이렇게 뒤를 붙여보세요.
- It was good, thanks for asking! (좋았어요,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 매너 있는 마무리에 필수)
- It was good, but way too short! (좋았는데, 너무 짧았어! - 누구나 공감할 만한 농담)
- It was good. I finally finished the book I was reading. (좋았어. 드디어 읽던 책을 다 끝냈거든.)
결국 영어는 단어를 맞게 쓰는 것을 넘어,
상대방과 얼마나 연결되느냐가 핵심이에요.
이제 It was good 뒤에 여러분의 작은 일상 한 조각을
한 문자으로 얹어보세요.
대화의 분위기가 훨씬 따뜻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