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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로 배우는 영어/영어 말하기

좀 천천히 말해줘 'slower, please'만 하나요? 보다 매너 있는 영어 표현 TOP5 정복하기!

by 현직교사레나 2026. 1. 19.

안녕하세요! 현직 교사 레나쌤이에요.

외국인과 대화할 때 상대방 말이 너무 빨라서

잘 안들리고 당황스러울 때가 있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표현은 아마 Slower, please 일 거예요.

 

이 표현은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천천히 좀 말해!"라는 명령조로 들릴 수 있어요

 

오늘은 원어민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어려움을 세련되게 전달하는

한끗 다른 영어 표현들을 알아볼게요.

 

왜 "Slower, please"는 위험할까요?

단어 뒤에 please만 붙인다고 해서 모두 공손한 표현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특히 slower를 단독으로 쓰면 다음과 같은 뉘앙스에요. 

 

1. 명령조의 느낌 (Imperative Tone)

형용사나 부사의 비교급을 단독으로 툭 던지면, 상대방에게 명령하는 느낌이 강해요. 한국어로 비유하자면, 상대가 말이 빠를 때 그냥 상대의 말을 자르며 "천천히." 또는 "더 느리게."라고 지시하는 것과 비슷해서 동등한 대화 상대보다는 조절 할 수 있는 기계처럼 다뤄지는 느낌이랄까요? 불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2. 배려 문맥의 결여 (Lack of Context)

"Slower"라는 단어 하나에는 화자의 미안함이나 정중한 요청의 의도가 담길 공간이 없어요. 우리말로는 '쿠션어'라고 하죠? 영어에서 쿠션어와 비슷한 것은 문장을 길게 늘여서 말하는 거에요. (예: "Can you...?" < "Could you...?" < "I was wondering if you could...?(가장 공손)") 즉, 단어 하나만은 "너 지금 너무 빠르니까 속도 줄여"라는 결론만 말하는 거죠. "내가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미안한데 조금만 천천히 해줄래?"라는 배려의 맥락이 생략됩니다.

 

3. 언어적 단절 (Conversational Stop)

대화는 탁구처럼 흐름이 이어져야 하죠. "Slower"는 흐름을 이어가는 리액션이 아니라 상대방 말을 중단시키는 STOP 버튼 역할이에요. 상대방은 말을 하다가 갑자기 교정을 당하는 기분이 들어 당황하게 되고, 대화의 주제보다 '말하기 속도'에 신경이 쓰여 대화의 즐거움이 사라질 수도 ... ㅎㅎ 

 

그럼, 이렇게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 slower 대신 매너 있는 요청법! 한번 배워봅시다 :)

생활영어_매너있는 요청 표현 5가지 안내

★ 원어민이 감동하는 세련된 요청법

그냥 눈으로 읽으면 영어는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사실! 아시죠?

마음속으로 3번씩! 진짜 원어민에게 얘기한다 상상하며 연습해보세요!

1. "Could you speak a little more slowly?"

가장 표준적이면서도 정중한 표현이에요. Could you를 활용해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는 느낌을 더해보세요.

 

2."I’m sorry, I didn’t quite catch that."

"못 알아들었어요"라는 표현을 먼저 던지는 거예요.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당신을 배려해 천천히 다시 말해줄 거예요. catch라는 단어를 쓰는 게 아주 원어민스러워요.

 

3. "Would you mind slowing down a bit for me?"

상대방의 속도를 조절해달라고 정중히 부탁하는 필살기 문장이에요. Would you mind ~ing 패턴은 언제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답니다.

 

4. "Could you rephrase that, please?"

상대방이 한 말을 "다른 방식으로 다시 말해줄 수 있나요?"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표현이에요. 단순히 속도뿐만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문장 구조 때문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5. "Could you break that down for me?"

조금 더 긴 설명이나 복잡한 내용을 들었을 때 "좀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나요?" 또는 "요점만 말해줄 수 있나요?" 하고 요청하는 표현이에요. 내용을 'break down(분해하다)'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달라는 의미예요.

 

 

+ 상황별 바로 쓰는 실전 예문

상황별로 자주 쓸 법한 표현도 함께 연습해봅시다!

  • 카페에서 주문할 때: "I'm sorry, could you repeat that a bit more slowly?"
  • 전화 통화 중일 때: "The line is a bit shaky. Could you speak slowly, please?"
  • 복잡한 설명을 들을 때: "That was a lot of information. Could you break that down for me?"
  •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일 때: "I didn't quite understand that phrase. Could you rephrase that, please?"

 

실전 연습 (지금 바로 시도해 보세요!)

친구가 너무 빠르게 여행 계획을 설명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때, 친구에게 'slowly' 'break'를 사용한 두 가지 표현을 사용해서 다시 설명해 달라고 말해 보세요. 실제로 소리 내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답은 연습삼아 댓글로도 달아보세요! :)

 


 

 

오늘은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매너있고 세련된 표현들을 다뤄봤어요.

 

격식의 정도(Formality)와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서

오늘 배운 표현들보다 더 캐쥬얼하고 편안한 표현도 있답니다.

무례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상황에 딱 맞는 표현들은

다음 포스팅에 정리했어요. 필요하다면 클릭 (↓)

 [격식순+상황별로 정리하는 "다시 한번 말해줄래요?"] 

 

영어는 언어!

말로 표현해야 비로소 실력이 느는 것, 잊지마시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