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혼공러를 위한 생활 영어!
현직 교사 레나쌤입니다. 😊
지난 포스팅 [생활 영어 : Slower, please] 에서
왜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지,
그리고 정중한 '좀 더 천천히 말해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었죠?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글씨 클릭하시면 전 포스팅을 볼 수 있어요!)
원어민과 대화하다 보면 단순히 속도 때문이 아니어도,
단어를 놓치거나 주변 소음 때문에 다시 물어봐야 하는 순간이 꼭 옵니다.
이때 당황해서 "What?"이라고 하면 자칫 흐름이 뚝 끊기거든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되묻는 법'부터 다릅니다.
오늘은 상황에 맞춰 상대방의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격식 수준별 + 상황별 되묻기 표현들을 완벽하게 정리해볼게요~
1. 격식 수준별 되묻기 표현: 한눈에 보기
우선 상황에 맞는 표현을 고를 수 있도록 격식의 정도(Formality)를 표로 정리해놨어요. 아래로 갈수록 편한 사이에서 쓰는 표현이에요.
| 격식 수준 | 표현 | 특징 및 뉘앙스 |
| Very Formal (★★★★★) | I beg your pardon? | 매우 정중하고 격식 있음. 귀족적인 느낌까지 줌. |
| Formal (★★★★) | Pardon? | 가장 표준적이고 안전한 표현 (끝을 올려 발음) |
| Polite (★★★) | Sorry? / I'm sorry? |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적당히 예의 바른 느낌 |
| Casual (★★) | Come again? | "뭐라고 하셨죠?"의 느낌이지만 무례하지 않음 (동료 사이) |
| Very Casual (☆) | What? / Huh? | 아주 친한 사이만 가능. 초면이나 공적인 자리에선 무례함 |
2. 상황별 원어민의 한끗 다른 표현들
단순히 "네?"라고 묻는 것을 넘어, 상황에 따라 더 지적이고 배려심 깊게 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① 비즈니스 및 공적인 자리 (Professional)
상대방의 말을 놓쳤을 때 단순히 "뭐라고요?"라고 하기보다, 나의 상황(잘 못 들었음)을 먼저 설명하는 것이 최고의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 "I'm sorry, I didn't quite catch that."
(죄송합니다만, 방금 하신 말씀을 잘 못 들었어요.) - 👉 단순히 못 들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여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재설명하게 유도합니다.
- "Could you repeat that, please?"
(혹시 한 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정중한 재요청 방식입니다.
- "Could you break that down for me?"
(그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겠어요?) - 👉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이해가 안 될 때 쓰는 마법의 고급 표현입니다.
(이 표현의 더 자세한 쓰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② 특정 부분만 콕 집어 확인하고 싶을 때 (Specific)
전체를 다시 듣기보다 내가 놓친 정보만 확인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영어를 잘해 보입니다.
- "You said the meeting is at... when?"
(회의가 몇 시라고 하셨죠?) - 👉 들은 부분은 말하고, 놓친 의문사(when, where 등)만 끝에 붙여 물어봅니다.
- "Sorry, you said 'A', but I didn't get the next part."
('A'까지는 들었는데, 그다음 부분을 놓쳤어요.) - 👉 내가 어디까지 이해했는지 알려주면 상대방이 훨씬 친절하게 보충해 줍니다.
3. 실전 적용 연습: 상황별 Role-Play
눈으로만 읽는 것은 이제 그만! 실제 상황이라 상상하고 입으로 꼭 소리 내어 연습해 보세요. (마음속으로 3번, 소리 내어 3번!)
Scenario A: 카페에서 주문 확인을 놓쳤을 때 (Polite)
- Staff: "Would you like your latte with oat milk or soy milk?"
(직원: 라떼에 오트 밀크를 넣으시겠어요, 아니면 두유를 넣으시겠어요?) - You: "I'm sorry? Could you say that one more time, please?"
(나: 죄송한데 뭐라고요? 한 번만 더 말씀해 주시겠어요?) - Staff: "Sure! Oat milk or soy milk?"
(직원: 물론이죠! 오트 밀크요, 아니면 두유요?)
Scenario B: 직장 동료가 업무 지시를 복잡하게 할 때 (Professional)
- Colleague: "You need to finish the report, send it to the manager, and CC the HR team..."
(동료: 보고서를 다 쓰고, 매니저에게 보낸 다음, 인사팀을 참조에 넣으세요...) - You : "Wait, I didn't quite catch the last part. Could you break that down for me?"
(나: 잠깐만요, 마지막 부분을 잘 못 들었어요. 조금 더 나누어서 설명해 주시겠어요?) - Colleague: "Oh, sorry! Just CC the HR team after sending it to the manager."
(동료: 아, 미안해요! 매니저에게 보낸 뒤에 인사팀을 참조에 넣기만 하면 돼요.)
Scenario C: 친구가 약속 장소를 말했을 때 (Casual)
- Friend: "Let's meet at that new pizza place near the station."
(친구: 역 근처에 새로 생긴 피자집에서 만나자.) - You : "Come again? Which pizza place?"
(나: 뭐라고? 어떤 피자집이라고?)
👩🏫레나쌤의 주의사항! 'What?'의 함정
여러분, 우리말도 '어' 하나가 억양 하나로 굉장히 다양하게 쓰이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에요~.
- 끝을 올려서 What? ⤴️: 단순히 "뭐라고?"라는 정중한 되묻기가 됩니다.
- 끝을 내리거나 강하게 What! ⤵️: "뭐라고?! (어이가 없네/화나네)"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게 됩니다.
사실 억양은 급하면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초보자일수록 What보다는 Sorry?나 Pardon?을 쓰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추천드려요~ 억양 조절에 실패해도 무례하게 들릴 확률이 낮기 때문이죠.
💡 레나쌤의 한끗 정리!
- 격식 있는 자리: Pardon?이나 I didn't quite catch that.
- 일상적인 대화: Sorry? 혹은 Come again?
- 내용이 어려울 때: Could you break that down?
- 가장 중요한 것: 당당하게 다시 물어보는 용기! (원어민들도 서로 다시 물어본답니다. :)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의 영어 자신감을
한 층 높여드렸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는 [생활 영어] 시리즈의
또 다른 주제로 돌아올게요!
우리 보통 '시간 벌기' 라고 하죠?
딱히 할 말이나 단어가 생각안날 때
'어..., 음...,' 처럼 쓰는 시간 벌기용 필러 표현들을
다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응원 부탁드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