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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로 배우는 영어/영어 문법

[뉘앙스 본질] 수동태 5탄: 수동태의 완성, 전치사 by의 고정관념을 깨라!

by 현직교사레나 2026. 2. 16.

안녕하세요, 레나쌤이에요! 😊

 

오늘은 드디어 수동태 시리즈 마지막 편인데요,

누구나 알고 있는 [be + p.p. + by] 는 사실

수동태의 만능 공식이 아니에요.

사실 원어민들의 문장에서 by가 쓰이는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왜일까요?

 

by의 본질부터 감정 수동태(at, with, in),

be made of와 from의 차이, 구동사 수동태까지

전치사가 의미를 완성하는 구조를

이해해 볼게요.

수동태에서 by, at, with, in, of, from 전치사가 관계와 의미를 완성하는 구조를 설명한 이미지


1. 수동태는 행위자보다 '상태, 관계' 중심

제가 수동태와 전치사를 다루는 수업에서 항상 시작하는 질문이 있어요.

 

“수동태 뒤에 뭐가 오죠?”
"by요!"

학생들은 거의 자동으로 “by요!”라고 답해요. 저는 "과연 그런지 볼게요." 라고 하고 다음 문장을 보여줘요.

  • The window was broken.
  • The problem was solved.

이 문장에는 by가 없어요. 그런데 의미 전달에는 아무 문제가 없죠? 왜 그럴까요?

수동태의 핵심은, 행위자를 밝히는 게 아니라 주어(능동태의 목적어)가 에너지를 받게 된 후의 결과 상태를 드러내는 데 있기 때문이에요. (←[[뉘앙스 본질] 수동태 1탄] 참조!) 상태를 강조하는 것에 굳이 by+행위자를 붙인다면, 그건 이유가 있는 거에요.


2. by의 본질: 내 옆에 있는 힘의 근원

수동태를 단순 공식으로 배우면 이렇게 정리하죠?

  • be + p.p. + by 행위자

하지만 앞에서 봤듯이 전치사구(by행위자)가 없어도 문장은 완전해요. 그럼 by는 왜 수동태에서 대표적인 전치사로 자리매김 했을까요? by는 그냥 선택된 것이 아니랍니다. 그 부분을 이해해봐요.

 

우리가 행위자를 말할 때 하필 전치사 'by'를 선택한 이유는, 그 본질적인 이미지가 ‘옆(proximity)’이기 때문이에요.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 바로 옆에서 직접 힘을 가한 행위의 주체를 강조하고 싶을 때 by를 써요. 

  • The window was broken by Tom.

이 문장은 “창문 바로 옆에서 힘을 가한 사람이 Tom이에요”라고 Tom을 주동자(?)로 콕! 찍는 의미가 있어요. 즉, by는 힘의 근원을 가장 가까이에서 가리키는 전치사예요.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사람에 의해서만 일어나지는 않죠? 세상에는 행위자보다 수단, 원인, 도구가 더 중요한 상황이 훨씬 많아요. 이때는 과감히 by를 버리고 다른 전치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3. 왜 'by+행위자'를 생략할까요?

사실 실제 영어 문장에서 by+행위자는 대부분 생략돼요. 수동태를 쓰는 진짜 목적은 '상태'전달이지, '행위자'가 아니거든요. 특히 수동태를 쓰는 이유 중 대부분이 행위자가 중요하지 않거나 모르기 때문이랍니다.

  1. 행위자가 일반인일 때: English is spoken (by people) all over the world.

  2. 행위자가 문맥상 뻔할 때: The thief was arrested (by the police).

  3. 객관성을 유지하고 싶을 때: 과학 논문이나 뉴스에서는 '현상'에 집중하기 위해 수동태를 선호

즉, by+행위자를 무조건 쓰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 여러분의 영어는 훨씬 더 원어민다워진답니다!


4. 감정 수동태: 왜 at, with, in을 골라 쓸까요?

학생들은 be surprised at, be pleased with 같은 표현을 숙어처럼 외워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수업에서 항상 말해요. “이건 암기가 아니라 이미지예요.” 왜냐, 영어는 보이는 것을 그대로 묘사하는 언어이거든요.😉

여러분, 감정은 행위가 아니라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이에요. 

① be surprised at : at은 타격 이미지

at은 과녁의 한 점을 콕 찍는 느낌이에요. (이건 [[뉘앙스 본질] 감각 시리즈 3탄] 에 자세히 나오니 필요시 클릭!)

  • The news surprised me.
  • I was surprised at the news.

예상치 못한 사건이 내 마음의 한 지점을 “탁!” 하고 때린다고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그래서 surprised(놀란), shocked(충격을 받은), astonished(경악한), disappointed(실망한)처럼 순간적으로 감정이 튀어 오를 때 at을 써요. 감정이 특정 자극 지점을 향해 꽂히는 구조예요.

② be pleased with : with의 동행 이미지

with는 함께 있음이에요. 

  • She was pleased with the result.

어떤 결과나 대상이 내 곁에 만족스럽게 함께 있는 상태를 상상해 보세요. 만족하고, 기뻐하는 감정은 그 대상과 함께할 때 생겨요.
그래서 satisfied(만족하는), pleased(기뻐하는)  감정은 with를 써요. 감정이 대상과 나란히 놓인 구조예요.

③ be interested in : in의 공간 이미지

in은 안에 들어간 느낌이에요.

  • He is interested in history.

우리말로 '~에 푹 빠지다'라고 하잖아요? 정말로 어떤 영역 '안'에 푹 빠져있는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관심사가 그 영역 안(in)으로 깊숙이 들어가있을 때 우리는 '흥미'로운 거잖아요. 관심사는 내 바깥에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interested(흥미있는), involved(몰입한) 같은 표현은 in을 써요.


5. [👩‍🏫딥다이브] be made OF vs FROM, 헷갈리지 말자!

“책상은 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이 문장을 쓸 때 of냐 from이냐 고민해본 적 있죠? 이것도 이 두 전치사의 본질적인 '거리감'에 답이 있어요. 

 

  • be made OF (성질 유지):
    of의 본질은 '부분'이나 '소유'에요. 즉, 결과물 안에 재료의 성질이 여전히 포함(belonging)되어 있을 때 써요  그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of를 쓴답니다. 
    • The desk is made of wood.
    • 나무의 결이 잘 살아있는 원목 책상을 생각해보세요. 딱 봐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보이죠? 형태만 바뀌었지 나무의 단단하고 편안한 느낌은 그대로! 이럴 때 우리는 'of'를 쓴답니다.
  • be made FROM (성질 변화):
    성질까지 변화하면 이게 도대체 뭐로 만들어진 건지 알기 쉽지 않겠죠? 그때는 전치사 from을 써요. from의 본질은 '출발점'과 '분리'를 뜻해요. 결과물이 원재료의 성질이 변해서 이미 원재료에게서 멀~어진 상태라면, 재료는 이제 결과물의 '출발점'일 뿐이에요. 그래서 거리감이 느껴지는 from에 딱입니다.
    • Wine is made from grapes. 
    •  포도주를 보고 포도를 바로 떠올리기 힘들죠? 그만큼 성질이 확 변해버렸을 때, '아, 이건 성질까지 변하긴 했지만 '포도'가 그 출발점이지.' 라고 설명해주듯이, 그 출발점이 어디였는지를 강조하며 from을 써요.

 


6. [👩‍🏫 레나의 딥다이브] “덩어리 동사(구동사)”의 수동태

laugh at, take care of 같은 표현은 두 단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덩어리예요.

  • 능동: They laughed at me.
  • 수동: I was laughed at by them.

학생들이 시험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바로 전치사 두개가 나란히 와서 (at, by) 틀렸다고 판단하기도 하고, 전치사 at을 빼먹고 영작하기도 하죠.  

laugh at은 이미 하나로 굳어진 동사! 한 몸이랍니다. 수동태가 되어도 이 결합력은 절때 깨지지 않아요. at은 동사의 일부로 여전히 적어줘야 해요. 이때 뒤에 있는 전치사 by는 행위자를 추가로 설명하기 위해 새로 붙는 거예요.

그래서 구조는 이렇게 돼요.

  • [동사 덩어리] + by + 행위자

덩어리는 그대로 유지되고, by가 옆에 붙는 구조예요. 원리를 알면 at by가 나란히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7. 전치사 선택이 왜 중요할까요?

전치사 선택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수동태의 의미를 완성해주는 필수템이에요. 

  • be known to (대중에게 알려짐)
  • be known for (이유로 알려짐)
  • be known as (자격으로 알려짐)

👉다 같은 'be known'이지만 전치사 하나를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죠?

전치사가 가진 고유의 의미가 동사의 수동태와 결합하여 발생하는 논리적 결과물이에요.

형태가 고정된 언어 규칙이 아니라, 화자의 시점과 강조점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되는 구조인 것이죠.

즉, 전치사는 수동의 관계를 설계하는 장치예요.

 

이 부분을 이해하면 더 이상 구동사나 감정 표현도 마구잡이로 전치사를 외우는 느낌이 아닐 거예요. 문장의 관계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게 바로 제가 강조하는 '본질'이고, 적절한 전치사를 고르는 원리가 되겠죠? 


👩‍🏫 레나쌤의 시리즈 최종 정리

드디어 수동태의 여정이 끝났네요.ㅎㅎ 1탄부터 5탄까지 우리가 배운 수동태의 핵심은 단 하나예요.

 

“수동태는 공식이 아니라, 에너지의 흐름과 상태를 담은 사진이에요.”

 

  • 1탄: 에너지를 받는 대상이 있어야 수동태가 가능해요.

  • 2탄: be + p.p.는 존재와 결과 상태를 보여줘요.

  • 3, 4탄: 복잡한 구조도 동사의 본질과 거리감(to의 부활)으로 풀려요.

  • 5탄: 전치사는 by만 있는 게 아니라, 관계의 이미지를 골라 쓰는 장치예요.

이제 여러분은 어떤 수동태 문장을 만나도 그 속에 숨은 ‘그림’을 읽어낼 수 있을 거예요. 


 

수동태 시리즈가 여러분의 영어에

확신을 주었기를 바라요! 😊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원리를 이해하는

즐거움을 느끼셨나요?

이 시리즈가 완벽히 여러분의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보셔도 좋아요.

 

저는 곧 더 흥미로운 [관계대명사의 본질] 시리즈로 돌아올게요!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