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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로 배우는 영어/본질 말하기

[뉘앙스 본질] 감각 시리즈 2탄: "내 말 들려?" 의 3가지 단계별 표현 완전 정복 (Can /Do you hear me?와 Are you listening to me? 까지)

by 현직교사레나 2026. 1. 17.

 

안녕하세요, 혼공러를 응원하는

레나쌤입니다! 😊

 

우리말로 똑같은 '내 말 들려?'가

영어로는 '안부'부터 '협박(?!)'까지 달라진다는 사실!

Can you hear me, Do you hear me, Are you listening to me의

결정적 차이를 오늘은 다뤄볼거에요.

 

 '내 말 들려?' 가 영어로 뭘까요? 하면

학생들도 '듣다'라는 동사를 써서 문장만 맞게 의문문으로 만들곤 하는데, 

이러면 원어민과 대화하다 "어? 갑자기 왜 화를 내지?"라고

오해받기 딱 좋아요...🥲

 

오늘은 이 3가지 표현의 뉘앙스를 상황별 예문과 함께 정리해봅시다.


Can you hear me? Do you hear me? Are you listening to me?

1. Can you hear me? : 물리적 연결 확인 (들리나요?)

가장 먼저 배울 표현, Can you hear me? 는 가장 중립적이고 기술적인 질문이에요. 우리가 저번 포스팅에서 Can의 본질이 '물리적 가능성'이라고 배웠던 것, 기억하시죠? Hear은 소리가 들려오는 뉘앙스고요. 그래서 이 표현은 소리가 상대방의 귀에 물리적으로 도달하는지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 뉘앙스: "목소리가 작나요?", "연결 상태가 안 좋은가요?"
  • 주요 상황: 전화 통화, 마이크 테스트, 시끄러운 장소에서 소통할 때

실전 예문으로 익히기

  • "Can you hear me now?" (이제 내 목소리 들려요? - 터널을 빠져나온 후 전화 통화 중)
  • "Can everyone hear me at the back?" (맨 뒤에 계신 분들도 제 목소리 잘 들리시나요? - 강연장에서 마이크 테스트 중)

👩‍🏫레나쌤의 친절한 해설: 다음 상황들의 공통점 아시겠나요? '물리적인 장애(먼 거리)기술적인 문제(약한 통신 신호)'로 소리 자체가 전달이 안 되는 상황들이라는 거에요. 이런 상황이면, 이제부터 동사 Listen이 아니라 Hear를 쓰시면 되요. 소리 자체가 전달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이전 포스팅 [hear과 listen 차이] 다시 확인하기)

2. Are you listening to me? : 주의 집중 확인 (집중하고 있어?)

자, 이제 강도가 조금 올라갑니다. Listen to는 '의지를 가지고 집중해서 듣다'라는 뜻이었죠? 그래서 이 질문은 상대방이 내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딴짓을 하거나, 영혼 없이 "어...어..." 하고 대답할 때 내 말 좀 잘 들어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써요.

  • 뉘앙스: "딴 생각 하지 말고 내 말 좀 들어!", "내 말에 집중해!"
  • 주요 상황: 대화 중 상대가 핸드폰을 볼 때, 중요한 설명을 하는데 상대가 멍하니 있을 때

실전 예문으로 익히기

  • "Are you listening to me? This is important!" (내 말 듣고 있니? 이거 중요해!)
  • "Hello? Are you even listening to me?" (여보세요? 내 말 듣고는 있는 거야? - 답답함이 섞인 표현)

👩‍🏫레나쌤의 친절한 해설: 이 표현에는 답답함이나 가벼운 짜증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왜 우리 신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고 있는데 남(의)편이 휴대폰만 보고 있거나, 친구한테 진지하게 고민 상담중인데 친구가 반응이 한마디도 없다? ㅎㅎ 이럴 때 있잖아요. 상대방이 내 말을 흘려듣는 것 같을 때 잘 좀 들으라고 '중간 정도의 압박'을 가하는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요. 

3. Do you hear me? : 강력한 경고와 강조 (알아들었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주의해야 할 표현입니다! 문자 그대로는 "너 내 목소리가 들리니?" 같지만, 원어민 사이에서 이 문장은 상당한 압박의 경고의 의미로 쓰여요. 여기는 이유 좀 설명하고 갈게요! 이유를 알면 이해가 되고, 그게 바로 깊이 있는 학습!

👩‍🏫레나의 한끗 설명: 어째서 '들리니?'가 '경고'가 되는가

생각해볼게요. 이건 화용면인데요, 이미 상대가 내 바로 앞에서 내 목소리를 다 듣고 있는 상황인데도 굳이 "들려?"라고 묻는다? 그때의 포커스는 '들린다'라는 사실보다 '듣고 있는 너'로 화살이 가는 거죠. 예를 들면, 휴대폰 게임 좀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계속 말을 안 들어요. 지금 몇 번째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때 강하게 '내 말 들려?!' 라고 하는 장면 떠올리시면 Do you hear me?의 뉘앙스, 바로 감오시죠?

  • 뉘앙스: "내 말 명심해!", "알아들었어? 대답해!" (대답을 강요하는 느낌)
  • 주요 상황: 훈육 중인 부모님, 화가 난 상사, 반복된 실수에 대한 마지막 경고

실전 예문으로 익히기

  • "You will finish your homework before watching TV, do you hear me?" (TV 보기 전에 숙제 끝내야 해, 알아들었어?)
  • "Don't ever do that again, do you hear me?" (다시는 그러지 마, 명심해!)

👩‍🏫레나쌤의 친절한 해설: 보통은 그래서 어떤 경고적 말 뒤에 샥 붙어서 경고를 더 강조해주는, 거의 반 협박(?!)의 표현입니다.ㅎㅎ 여러분, 그런데 이 질문을 받았을 때 "Yes, I can hear you"라고 하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상해보시면 되요. 내가 언짢아서 "내 말 듣고 있어?!" 라고 하는데 거기다가 "응, 듣고 있어" 라고 하면... 네. 그래서 이럴 때 대답은 "Yes, I understand(알겠습니다)" 라고 해주면 좋아요.

 

4. 레나쌤의 한끗 요약! "들려?"의 뉘앙스 3단계

  1. Can you hear me? : 단순히 소리가 전달되는지 확인 (강도: 중립)
  2. Are you listening to me? : 내 말에 집중하라는 촉구 (강도: ★★★)
  3. Do you hear me? : 내 말을 명심하고 따르라는 경고 (강도: ★★★★★)

 

✍️ 혼공러를 위한 실력 점검 퀴즈!

다음 상황에서 어떤 표현이 가장 적절할까요? 댓글로 정답을 남겨주세요!

  1. 비대면 수업 중, 학생들에게 내 목소리가 잘 나가는지 물어볼 때?
  2. 엄마가 게임만 하는 아들에게 "공부하라고 했지, 내 말 명심해!"라고 할 때?
  3. 상담 중에 내 고민을 이야기하는데 상대방이 자꾸 시계를 쳐다볼 때?

마무리

 

영어는 언어니까요,

단순 단어 나열해서 뜻만 맞게? NO!

그 안에 담긴 상황과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이 진짜 영어 공부랍니다.

오늘의 표현 정말 중요하니 꼭 기억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정답 한번 작성 부탁해요!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 한 끗 차이로 세련되어지는 그날까지,

함께해볼게요~. 😊

 

다음에는 '청각' 끝냈으니

'시각' 시리즈 한번 시작해보려합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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